[종합] 개리 기절 몰카에 하오 오열…방심위, ‘슈돌’에 행정지도

입력 2020-05-20 20: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개리 기절 몰카에 하오 오열…방심위, ‘슈돌’에 행정지도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행정지도 처분을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며,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앞서 15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함께 복싱 체육관을 찾은 개리, 하오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개리는 하오가 보는 앞에서 관장과 복싱 대련을 했고, 연달아 맞은 뒤 쓰러졌다. 일종의 몰래 카메라였지만 깜짝 놀란 하오는 겁에 질려 울음을 터트렸다.

이후 개리는 하오의 뽀뽀를 받고 일어났지만 하오에게는 충격으로 남았다.

방송 이후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은 방심위에 ‘슈돌’에 대한 엄중 조치를 요구했다. “해당 방송이 아동을 속이는 형태로 아동의 공포심을 조장하고 이를 재밋거리로 소비했다”는 취지였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2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며, 행정지도인 ‘권고’를 결정했다.

위원회는 ‘슈돌’이 27개월 된 아들 앞에서 복싱을 하다 기절하는 모습을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보여주고, 이에 놀란 아들이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 등 어린이의 공포심을 방송소재로 활용했다고 판단했다.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방송에서 어린이가 출연하는 경우, 방송 소재로 전락하여 어린이의 정서 보호에 소홀해질 가능성이 크므로, 공적 매체인 방송은 어린이에게 미칠 영향에 대하여 전방위적인 고려가 필요하다”고 결정이유를 밝혔다.

이밖에도 방심위는 이날 ▲드라마에서 칼로 손목의 동맥을 그어 살해하는 장면 등을 근접
촬영하여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MBC ‘더 게임:0시를 향하여’ 2월 19일 방송분에 대해 ‘법정제재(주의)’를 ▲귀신이 소환되어 일어나는 상황들을 음향과 연출 등으로 무섭게 묘사하는 장면을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캐리(carrie)TV ‘오싹오싹 이야기 시즌2 분신사바’에 대해서는 ‘의견진술’ 청취 등을 결정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