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재개에 설렘 가득했던 리버풀 클롭 감독

입력 2020-05-21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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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생애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날 같았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53)이 팀 훈련 복귀를 반겼다.

리버풀은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장에 모였다. 선수들은 영국 정부의 지침에 따라 5명을 넘지 않는 작은 그룹을 이뤄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시간 또한 정부의 방침에 맞춰 75분 이내로 정했다.

오랜만에 선수들과 마주한 클롭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미 46년이나 지난 일이지만 생애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날과 비슷한 기분이 들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났고, 내 유니폼을 챙겨 훈련장으로 나왔다”며 훈련을 재개할 수 있게 된 사실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선수들을 다시 보니 반가웠다. 선수들 모두 밝은 표정이었고,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잘 준비가 된 모습이어서 더 좋았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단독선두를 질주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기 전까지 승점 82(27승1무1패)를 획득해 2위 맨체스터시티(18승3무7패·승점 57)에 크게 앞서있다. 9경기가 남아있지만 리그가 재개되면 우승이 유력하다.

클롭 감독은 “우승 여부를 떠나 새로운 시작이라고 본다. 2019~2020시즌이 재개돼 마무리가 된 직후 2020~2021시즌이 시작될 수도 있다”며 “우리에게 어떤 새로운 상황이 다가올지 모르겠지만 잔여 시즌과 새 시즌까지 모두 고려해 선수단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신중함을 드러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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