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밥블2’ 서이숙, 임영웅·송가인 인연→골드미스 화끈 입담 (종합)

입력 2020-05-21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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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밥블2’ 서이숙, 임영웅·송가인 인연→골드미스 화끈 입담 (종합)

배우 서이숙이 반전 매력을 뽐냈다.

21일 방송된 Olive '밥블레스유2'에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활약한 서이숙이 인생 언니로 출연했다.

이날 서이숙은 “후배들이 조언을 많이 구할 것 같다”는 말에 “그렇다. 나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편이다. 나도 후배들처럼 그 시절을 겪었다. 선배의 조언이 100퍼센트 도움이 되진 않더라. 후배들은 주로 진로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연애에 대해서는 나도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이야길 하냐”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어머니가 시골에 계시는데 어머니는 내가 좋은 짝을 만났으면 한다. 근데 내가 ‘결혼하면 시댁 챙겨야 하잖아’라고 말했더니 엄마가 설득됐다”고 말해 김숙의 공감을 샀다.

그러자 박나래는 농촌 시집살이로 고생한 어머니의 사연을 언급했다. 그는 “어머니가 시골에서 돼지 300마리를 키우기도 했다. 그래서 나한테는 외국인을 만나라더라. 시부모는 멀리 있고, 남자는 한국문화를 아예 모르는 사람을 만나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진짜 외국인을 만났다. 근데 엄마가 ‘너 외국인 만나?’라며 놀랐다. 미국남자 만났을 때 엄마가 걱정이 많았다. 내 영어가 늘진 않고 미국인이 한국 욕이 늘더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이숙은 연기를 시작하기 전 국악을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소리를 많이 지르다보니 목소리가 굵고 허스키해진 거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나래는 “나도 목소리 때문에 국악 했냐는 소리를 들었다. 국악을 배워봤는데 더럽게 못한다. 송가인이 그 목소리에 못하면 반칙이라더라”고 말했고, 서이숙은 “가인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알고보니 서이숙은 송가인의 중앙대학교 국악과 재학시절 연기 스승이었다고. 이어 “임영웅은 동창의 아들이다. 트로트를 하고 싶은 사람은 다 나를 만나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아프다고 조퇴한 회사 후배가 SNS에 놀러간 사진을 올렸다”는 사연이 제보됐다. 이에 송은이는 “나도 그런 적 있다”며 김숙의 일화를 공개했다. 김숙은 회의시간에 불참한 뒤 개인 시간을 보냈고, 송은이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김숙과 같이 있던 지인이 송은이의 영상통화를 받으며 송은이의 눈총을 받았다고.

그러자 서이숙은 “나도 극단 생활할 때 그런 적이 있다. 근데 극단 특성상 아파도 쉽게 쉬라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거짓말 하고 추잡스럽게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이 먹으면서 그런 거짓말은 안 하게 된다. 앞뒤 맞추기가 귀찮아졌다. 철들어서 그런 줄 알았더니 머리가 안 돌아가서 그런 거다”고 호탕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서이숙은 송은이, 김숙, 장도연, 박나래와 고급스러운 디저트를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고 “밥블레스유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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