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내년에도 못 열리면 취소… IOC 위원장 밝혀

입력 2020-05-22 0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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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이 2021년에는 열릴 수 있을까? 만약 2021년에도 열리지 않을 경우 취소될 전망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1일(한국시각)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2020 도쿄 올림픽 연기와 관련한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2021년에도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지 않을 경우에는 취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재연기는 없다는 것. 바흐 위원장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개최를 위해 3000~5000명을 계속 고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올림픽 개최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 선수들을 계속 방치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도쿄 올림픽은 2021년에 열리지 못할 경우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일본 정부와 IOC는 2020 도쿄 올림픽을 오는 7월에 강행하려 했으나 거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2021년으로 연기했다.

도쿄 올림픽의 개최는 오직 코로나19 사태 수습에 달렸다. 코로나19 사태가 수습 돼 스포츠 경기의 관중 입장이 허용될 경우, 도쿄 올림픽은 무난히 열릴 전망.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2021년 여름까지도 완전히 수습되지 않을 경우, 도쿄 올림픽 취소 사태를 맞이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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