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코로나19 직격탄 ‘ 부채 6400억 원’… “버틸 여력 충분”

입력 2020-05-22 0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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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각) 맨유가 이번 해 1월부터 3월까지의 분기별 재정상황 지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맨유는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이에 따르면, 맨유의 부채는 이번 해 초반 3개월 동안 무려 4억 2900만 파운드(약 6460억 원)로 급증했다. 기존 부채의 3배 가량.

이와 같은 사태가 일어난 이유는 결국 코로나19. 경기가 열리지 않으며 입장 수익과 방송 중계권료 등에서의 손실이 발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3월 이후 아직까지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다음 분기 매출 발표 때는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아직 버틸 여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맨유는 9030만 파운드(약 1360억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맨유와 같은 부자 구단에게는 버틸 여력이 있다. 하지만 이는 일부 명문 구단에만 해당한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6월 재개가 무산될 경우, 세계 최고 규모의 프리미어리그라 해도 도산하는 구단이 나올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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