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아빠본색’ 길 아내, 방송 최초 공개 “만삭 때 심한 말에 속상”

입력 2020-05-22 15:2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아빠본색’ 길 아내, 방송 최초 공개 “만삭 때 심한 말에 속상”

길(본명 길성준) 아내가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는 아빠로 돌아온 뮤지션 길이 자신의 복귀를 누구보다 응원했다는 아내가 공개된다.

제작진에 따르면 길은 “여기와는 아주 먼 시골에서 가재를 잡으며 자란, 순수하고 순박한 친구”라며 “나보다 10살 연하이고, 성격은 나와 아주 많이 다르다”고 아내를 소개했다. 길은 올해 1월 채널A ‘아이콘택트’에 장모님과 함께 출연해, 그 동안 아내와 아들 하음이를 숨겨 온 것을 사죄하고 공개적으로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아직 혼인신고만 한 상태”라고 밝혔다.

길과 나란히 앉은 아내 보름 씨는 “그동안 제대로 나가지도 못했고, 친구들한테 오는 연락도 다 안 받으면서 지냈다”며 “아이가 있다는 것조차 말할 수가 없으니 답답했다”고 힘들었던 일상에 대해 털어놨다.

또 보름 씨는 “한 번은 하음이를 가져서 만삭일 때 순댓국이 너무 먹고 싶었다. 그래서 남편과 함께 순댓국집을 갔는데, 주변 사람들이 남편을 알아보고 자기끼리 심한 말을 하는데 그게 귀에 들어왔다”고 서러웠던 기억을 돌아봤다. 결국 길 부부는 먹고 싶던 음식도 나오지 않았는데 식당에서 일어서야 했다.

보름 씨는 “그 때 너무 서러워서 순댓국집 앞에서 울었다. 그리고 숨는 게 답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방송을 할 때 가장 밝고 에너지가 가득했던 남편인데, 밖에 나가지 않다 보니 점점 피폐해지는 게 보였다”고 길에게 ‘아빠본색’ 출연을 독려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아빠본색’ 김진 PD는 “길 가족 섭외에 대해 “솔직히 많은 고민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아이콘택트’ 방송을 보면서 그의 진정성을 느꼈다. 그래서 어렵게 섭외를 했는데 여러 번 고사했다. 본인의 잘못으로 아이와 가족, 아내까지 공개돼 상처를 받을까 봐 무척 조심스러워했고 그의 그런 의사를 존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심스럽지만 ‘아빠본색’을 통해 열심히 사는 아빠 길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며 “무엇보다 지난 힘든 시간 동안 함께 해 온 아내와 아들, 가족에게 떳떳하고 당당한 아버지로, 가장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빠로 돌아온 뮤지션 길과 20개월 아들 하음이가 새롭게 합류한 ‘아빠본색’은 매주 일요일 저녁 8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