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여에스더 “♥홍혜걸, 포털 사업 실패…당시 빚만 수억원”

입력 2020-05-22 1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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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여에스더 “♥홍혜걸, 포털 사업 실패…당시 빚만 수억원”

의사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이 사업 실패로 억대 빚을 지게된 사연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의사 여에스더가 출연, 인생의 ‘세 가지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 KBS 라디오 프로 ‘건강365’ 이원규 PD 찾기에 나섰다.

이날 여에스더는 자신이 세 가지 콤플렉스가 있다고 밝혔다. 첫 콤플렉스는 촌스러운 말투. 대구 출신 여에스더는 심한 사투리 습관을 갖고 있었고, 어린 시절 일본 유학을 하며 촌스러운 말투를 갖게 됐다고 한다.

두 번째는 콤플렉스는 외모. 다섯 자매 중 막내로 태어난 여에스더는 다른 자매들과는 달리 동그란 얼굴에 툭 튀어나온 입 때문에 놀림을 받아 상처를 받으며 자랐다고 한다. 그는 “6-7세 때는 예뻤는데 크면서 치아가 드라큘라처럼 바뀌었다. 언니들은 다 키도 크고 미녀다. 언니들이 외모로 놀리기도 했다”도 토로했다.

하지만 이원규 PD는 라디오 진행을 할 때마다 여에스더를 ‘대한민국 최고 미녀 MC’라고 얘기해줬고, 여에스더의 자존감을 높여줬다고 한다.

여에스더의 마지막 콤플렉스는 남편 홍혜걸의 경제 관념이다. 여에스더는 “2001년 개원 당시 내가 말이 많다보니 환자를 많이 못 봐서 병원 적자가 났다. 근데 홍혜걸은 일을 벌리는 걸 좋아한다. 그 당시 본인도 포털 사업을 하겠다더라. 2001년 무렵 빚만 6억이었다”고 고백했다.

설상가상으로 홍혜걸은 사업 실패로 폐결핵 등 건강이 나빠졌고, 진행을 맡았던 ‘건강365’에서 하차해야했다. 이때 이원규 PD 눈에 든 사람은 홍혜걸의 부인 여에스더. 이 PD는 홍혜걸을 통해 진행을 제안했고, 여에스더는 후임 DJ가 됐다. 그는 “1년 반 동안 수익도 있었고 여러 모로 도움이 됐다. 근데 연출을 맡은 이원규 PD가 퇴직을 한 뒤 연락이 끊겼다”며 방송에 나온 이유를 설명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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