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래퍼 비프리, 킹치메인 폭행했다가 입건…쌍방 인증

입력 2020-05-24 1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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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래퍼 비프리, 킹치메인 폭행했다가 입건…쌍방 인증

래퍼 비프리(본명 최성호)가 동료 래퍼 킹치메인(본명 정진채)를 폭행해 입건됐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래퍼 비프리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비프리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용산구 후암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킹치메인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프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분 나쁜 댓글을 달았다며 킹치메인을 찾아가 폭행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킹치메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행당한 신체 부위 사진을 게재하며 “금일 인스타그램을 통한 일로 인해 비프리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비프리가 ‘주소를 부르라’고 요구했다. 나는 충분히 대면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비프리는 오후 10시 20분경 내 집 앞에서 갑작스러운 폭력을 행사했고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존경하던 아티스트였지만 이제는 아니다. ‘사람 패는 것 좋아한다’고 했으니 정당한 대가 치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프리는 킹치메인에 조롱으로 대응했다. 비프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킹치메인이 폭행당한 후 “다시는 인터넷 댓글로 협박하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담은 인증 영상을 올렸다. 이어 비프리는 “싸움을 못하면 남을 협박하면 안 되지. 단체 폭행할 거라며? 네가 실패하고 맞은 거잖아. 왜 그렇게 불쌍한 척 해?”라며 “눈곱만큼도 신경 쓰이지 않는다”라고 받아쳤다. 그는 마이크 타이슨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하며 변함없이 킹치메인을 조롱했다.

<킹치메인 인스타그램 전문>

금일 인스타그램을 통한 일로 인해 비프리와 연락을 주고받다보니 주소를 부르라고 요구했다.

나는 충분히 대면해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오후 10:20경 내 집 앞에서 갑작스러운 폭력을 행사했고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다.

존경하던 아티스트였고, 이제는 아니다. 사람 패는 것 좋아하신다고 했으니 정당한 대가 치르시길 바랍니다.


<비프리 인스타그램 게시물들 전문>

싸움 못하면 남을 협박하면 안 되지. 단체 폭행할 거라며? 너가 실패하고 맞은 거잖아. 왜 그렇게 불쌍한 척 해?

How you say you gonn mobb me and get beat up and act like the victim?

Still don't give a fXXX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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