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홍석천 이태원 살리기 나선다 “욕보단 응원 필요, 지켜봐주길”

입력 2020-05-25 0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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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홍석천 이태원 살리기 나선다 “욕보단 응원 필요, 지켜봐주길”

방송인 홍석천이 코로나19 여파로 위기를 맞은 이태원 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홍석천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씨 좋은 일요일. 이태원 길에 몇 주째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25년 넘게 처음이다. 뭔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처음 이 골목에서 내 젊은 꿈을 이뤄냈던 것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동네 상인 분들과 함께 일어나려한다”고 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손님이 끊겨 한산한 이태원 거리 모습이 담겼다.

이어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하나하나 소통하며 채워나가야겠다. 위기는 기회다. 움직여야 그 기회도 만들 수 있다. 가만히 좌절해있는 건 포기하는 것이다. 자 이제 한걸음 시작이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홍석천은 “욕하기보단 응원이 필요할 때다. 이태원을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노력들을 지켜봐주시길”이라고 소망했다.

한편, 홍석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태원 레스토랑 운영난을 호소했다. 이후 소상공인들과 합심해 팝업스토어를 여는 등 이태원 상권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이하 홍석천 글 전문

날씨 좋은 일요일. 이태원 길에 몇 주째 이렇게 사람이 없는 건 25년 넘게 처음이다. 뭔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

처음 이 골목에서 내 젊은 꿈을 이뤄냈던 것처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동네 상인 분들과 함께 일어나려한다. 13년 가까이 운영하던 ‘마이첼시’도 새 출발을 하려한다.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하나하나 소통하며 채워나가야겠다.

위기는 기회다. 움직여야 그 기회도 만들 수 있다. 가만히 좌절해있는 건 포기하는 것이다. 자 이제 한걸음 시작이다. 욕하기보단 응원이 필요할 때다. 이태원을 사랑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새로운 노력들을 지켜봐주시길.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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