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냐’ 진성 “전성기 때 림프종 혈액암 진단, 사형선고 받은 기분”

입력 2020-05-25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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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냐’ 진성 “전성기 때 림프종 혈액암 진단, 사형선고 받은 기분”

진성이 진솔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진성은 25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다. 가수 진성은 ‘안동역에서’가 뒤늦게 인기를 얻으며 트로트 대세로 떠올랐다. 최근 ‘미스터트롯’의 심사위원으로도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그가 뜻밖의 투병 사실을 털어놓는다.

이날 진성은 ‘안동역에서’로 최정상의 인기를 달리던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된 과거를 떠올린다. 바로 40여 년간의 무명을 청산하고 인기를 얻은 지 고작 2년이 채 되지 않았던 어느 날, ‘림프종 혈액암’을 선고받은 것이다.

당시를 떠올리던 진성은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했는데 나한테 왜라며 절망했다. 심지어 ‘심장판막증’이라는 병이 동시에 찾아와 사형선고를 받은 기분이었다. 잠들면 일어나지 못할까 봐 밤잠을 설쳤다”고 말한다.

투병 당시 아내 덕에 힘을 낼 수 있었다는 진성은 “내가 왜 아파서 사람들에게 고통을 줄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이어 큰 병을 겪고 난 후 달라진 점이 있는지 묻는 김수미에게 진성은 “유순해졌다. 마음이 편하고 사람들을 괜히 이해하고 싶어졌다”며 이전과 달리 여유로워진 자신의 모습을 고백한다.

방송은 25일 밤 10시.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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