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FIFA와 인터뷰서 K리그 홍보 “전 세계 팬 유입 기회되길”

입력 2020-05-25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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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 이청용이 국제축구연맹(FIFA)과 인터뷰에서 K리그 홍보에 나섰다.

FIFA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청용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FIFA는 볼튼, 크리스탈 팰리스, 보훔 등을 거친 이청용의 이력을 소개하며 “해외 생활을 마친 이청용에게 어떤 면에서는 전혀 다른 모험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날 이청용은 “고향에 돌아와 뛰는 것은 특별한 기분이다. 다른 대부분의 리그가 멈춘 상황에 K리그가 재개된 것은 틈 의미가 있다. 어떤 자부심을 준다. 한국인들은 공동체 의식을 갖고 있어 위기에 맞서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치러지는 K리그 풍경에 대해 “우리는 병뚜껑에 번호를 표기하고 개별 물병을 사용하고 있다. 골을 축하할 때도 신체적 접촉은 덜 한다. 아직 경기장에 팬들이 들어오지 못하지만 선수들에게 서포터즈의 구호 소리가 들려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 팬들은 K리그를 잘 모르고 선수들도 잘 모를 수 있지만 우리는 유럽 축구와는 다르다. 선수, 구단, 리그 모두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은 장담할 수 있다. 각 클럽마다 나름의 스타일을 갖고 있고 역동적이기 때문에 이 곳에서 축구의 즐거움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K리그를 홍보했다.

또 이청용은 ”K리그 구단들은 매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이번 시즌 K리그에 유입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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