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어앨범 빌보드 5위’ 몬스타엑스, 국내 복귀…“강렬한 군무 장착, 국내무대도 접수”

입력 2020-05-27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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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 인지도를 쌓은 그룹 몬스타엑스가 26일 내놓은 새 미니음반 ‘판타지아 엑스’를 통해 국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형원, 셔누, 민혁, 주헌, 아이엠, 기현(왼쪽부터)이 이날 열린 음반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새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 발매
“타이틀곡은 ‘환상곡’이라는 의미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것”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낸 그룹 몬스타엑스(셔누·민혁·기현·형원·주헌·아이엠)가 26일 새 미니음반 ‘판타지아 엑스’를 발표하고 국내 ‘접수’에 나섰다. 한층 더 강렬해진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대중의 귀와 눈을 사로잡겠다는 각오까지 내비친다.

몬스타엑스는 올해 2월 첫 영어앨범 ‘올 어바웃 러브’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5위에 오른 이후 귀환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과 슈퍼엠에 이어 한국 가수로는 세 번째로 ‘빌보드 200’ 5위권에 진입하면서 또 한 팀의 유력 케이팝 주자로 꼽혀왔다. 지난달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위시 온 더 세임 스카이’로도 오리콘 ‘싱글 데일리’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몬스타엑스는 해외에서 쌓은 화려한 기록을 새 도약의 발판으로 삼을 기세다. 26일 온라인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오랜만에 국내 활동을 하는 만큼 더욱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환상곡’이라는 의미를 지닌 타이틀곡 ‘판타지아’로 “무언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공들인 요소는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에너지 넘치는 군무’다. 멤버 기현은 “비트와 멜로디, 가사뿐 아니라 우리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퍼포먼스의 강렬함을 더욱 살렸다”고 말했다.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도 어느 때보다 높다. 멤버 주헌은 ‘플로우’와 ‘스탠드 업’을, 아이엠은 ‘존’을 작곡하고 프로듀싱했다. 잦은 해외 활동 중에도 직접 노트북과 작곡 장비를 챙겨 다니면서 틈틈이 작업한 결과물이라 멤버들에게는 더욱 뜻 깊은 곡들이다.

이들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해외 활동에 제약이 생긴 만큼 온라인과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팬들과 새로운 ‘소통창구’로 삼을 계획이다. 이날 오후 8시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V라이브 생중계로 진행한 공개 쇼케이스가 시작이다. 민혁은 “각국 팬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코로나19 확산)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좋은 무대를 찾아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1992년생으로 올해 군 입대를 해야 하는 리더 셔누에게는 이번 앨범과 각 무대의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셔누는 “구체적인 입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나를 포함한 모든 멤버들이 몬스타엑스로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해내고 싶은 심정이다. 지금까지 차근차근 성장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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