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남녀’ 이학주, 정일우X강지영 제안 받아들였다

입력 2020-05-26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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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남녀’ 이학주, 정일우X강지영 제안 받아들였다

‘야식남녀’ 강태완(이학주)이 김아진(강지영)의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JTBC ‘야식남녀’ 2회에서는 이학주가 김아진과 박진성(정일우)의 설득 끝에 김아진이 기획한 파일럿 예능 ‘야식남녀’에 의상팀으로 합류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김아진은 박진성을 주인공으로 한 ‘야식남녀’ 준비에 돌입했다. ‘야식남녀’는 게이 셰프가 요리해주는 힐링 요리 예능으로 박진성은 돈 때문에 게이 셰프 행세를 한 덕분에 출연자로 낙점됐다.

김아진은 팀을 거의 다 꾸렸지만 성의 없이 의상을 준비한 의상팀 실장과 부딪혔다. 승강이 끝에 김아진은 “방송에서 처음으로 커밍아웃하는 게이다. 섬세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혀도 모자랄 판에 도떼기시장에서 사 입혀도 이것보다는 낫겠다. 실장님이랑 일 안 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실장이 뒤에서 손을 쓴 탓에 김아진은 새로운 의상팀을 구하지 못하고 난항에 부딪혔다.

한시가 급한 박진성은 김아진에게 의상 담당으로 디자이너 강태완을 추천했다. 박진성과 강태완은 과거 대기실에서 설전을 주고받은 사이. 김아진은 “왜 하필 게이 셰프냐”는 박진성에게 “사람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다. 게이가 진행자라면 남자만의 이야기에 국한되지도 않고 여자 편만을 들지도 않고 그들이 보는 특별한 시선으로 사람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태완은 “그런 생각 자체가 편견에 사로잡혔다는 생각 안 해봤나. 내 옷에 편견을 입히고 싶지 않다”고 거절했다.

이에 박진성이 재설득에 나섰다. 박진성은 강태완이 말한 ‘편견’으로 보기 좋게 되받아쳤다. 그는 “방송에 나가서 게이라고 말하는 게 어떤 조롱거리가 될지는 생각 안 해봤냐”는 강태완에게 “게이가 어때서 그러냐. 나에게 게이란 건 부끄러운 말이 아니다. 실장님이 그런 편견을 가지고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누구든 어떤 이유에서든 조롱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국 강태완은 김아진의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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