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러브 낀 복싱만?’ 타이슨, 247억 원 제안 ‘맨손 복싱’ 거절

입력 2020-05-27 0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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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타이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복귀를 선언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54)이 무려 2000만 달러(약 247억 원)를 제시한 ‘맨주먹 복싱’을 거절했다.

미국 격투기 매체 MMA파이팅은 26일(한국시각) “타이슨이 격투기 단체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으로부터 2000만 달러를 제시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전했다.

타이슨은 대전료 2000만 달러에 종합격투기 선수 반다레이 실바(44)와 대결을 제안 받았다. 이는 글러브를 끼지 않는 맨손 복싱 대결.

하지만 타이슨은 이를 거절했다. 타이슨이 이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글러브를 낀 복싱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베어 너클 파이팅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들은 글러브를 착용하지 않고 맨주먹으로 대결한다. 이에 스포츠가 아닌 실제 싸움이라는 비판도 있다.

타이슨에게 거절당한 이 단체는 대전료를 올려 다시 제시 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슨이 다시 거절할지 주목된다.

복귀를 선언한 타이슨은 통산 전적 50승(44KO) 2무 6패를 기록한 뒤 2005년 링을 떠났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케빈 맥브라이드에게 6라운드 KO패를 당했다.

이후 타이슨은 그저 유명인의 삶을 이어왔으나 이달 초 자신의 SNS에 훈련 영상을 게재하며 링 복귀를 선언했다. 무려 15년 만의 복귀다.

타이슨이 복귀 선언을 한 뒤 과거 맞붙었던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맞대결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다. 타이슨은 홀리필드와의 경기에서 ‘핵이빨’ 별명을 얻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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