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보에서 그녀들은 분위기를 압도하는 걸크러쉬 룩을 완벽하게 소화, 각자의 유니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카리스마 화보를 완성했다.
‘진심이 담긴 음악, 마음이 느끼는 음악을 핫하고 새롭게 만들겠다’는 뜻으로 활동명을 선택했다고 전한 핫펠트는 “원더걸스 예은이 아닌 내가 나로서 살아가는 이름인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 ‘감정노동을 하지 않고 나 자신의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탈아이돌 선언’은 내가 가진 것과 외부에 표출하는 것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함이다.”고 소신 있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최근 아이돌로 활동 중인 친구에게 ‘자신의 주체성’에 대한 고민이 적힌 익명의 DM을 받았다고 전한 핫펠트는 “나의 행보와 음악들에 힘을 받았다는 DM에 나 또한 감동을 받았다. 후배들이 어떤 길을 나아갈 때 많지 않는 선택권 중에 내가 선례가 되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주체적인 여성 아티스트가 되기까지 아직 수많은 인고의 나날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언젠가는 꼭 이루고 싶다.” 며 뜨거운 열정이 담긴 포부
이어 스텔라 장은 ‘프랑스 유학파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에 대해 ‘나 자신을 알릴 수 있었던 감사한 수식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엔 왜곡되어 비춰지니 억울한 마음도 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수식어와 이슈로 인해 나 자신을 많이 알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녀는 “‘Colors’앨범으로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하는 작고 동글동글해서 밝고 호기심이 넘쳐나는 귀여운 소녀 이미지는 사실 ‘나 자체’라고 설명하기 어렵다. 그런 의미에서 ‘빌런’이란 곡은 나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솔직한 곡이다. 사람들은 의외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런 ‘빌런’의 모습을 지닌 스텔라장을 빨리 보여주지 않으면, 내가 아닌 이미지에 갇혀버리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자신의 주체성을 드러낸 대표곡 ‘빌런’에 대해 소개했다.
사진제공=싱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