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삼성과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는 SK텔레콤 CS T1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T1은 SK텔레콤과 미국 미디어 기업 컴캐스트가 합작 설립한 e스포츠 전문기업이다. ‘리그오브레전드(LoL)’와 ‘배틀그라운드’ 등 10개 e스포츠 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적 스타 ‘페이커’ 이상혁이 소속된 팀으로도 유명하다.
삼성전자는 T1 선수들에게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과 G7을 독점 제공한다. T1은 상반기 문을 여는 서울 사옥 내 전용 훈련 공간을 ‘삼성 플레이어 라운지’라고 명명하고, G9과 G7을 설치해 공식 게이밍 모니터로 활용할 예정이다. T1 선수들은 향후 대회 참가 시 삼성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 ‘오디세이’ 로고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는다. 또 팬미팅 행사와 T1 홈페이지, 공식 소셜 미디어 등에서도 오디세이 모니터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상혁은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해 좋은 성적을 내고, 더불어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를 전세계 팬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조 마쉬 T1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 이번 협력으로 인해 e스포츠 산업이 보다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