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혁명은 지금부터…미스터리한 사건들 서막

입력 2020-05-27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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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혁명은 지금부터…미스터리한 사건들 서막

넷플릭스(Netflix)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 1, 2화가 공개됐다.

얼어붙은 지구, 마지막 인류를 태우고 7년째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출된 꼬리칸의 한 남자가 모두의 생존이 걸린 거대한 비밀을 알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설국열차’ 두 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설국열차’는 기후 조작 실패로 세상이 얼어붙고 설국열차가 출발하던 운명적인 그날의 모습으로 첫 장면부터 시선을 끌어당겼다. 열차가 출발한 지 약 7년 후, 1등칸 사람들은 이전 세상과 다르지 않은 호화스러운 삶을 이어가고 있고, 꼬리칸 사람들은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매일매일 버티고 있다. 그러던 중 삼등칸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접객 팀 소속이자 설국열차의 설계자 윌포드를 대변하는 멜러니가 강력반 형사였던 레이턴을 앞칸으로 소환한다. 갑작스러운 호출로 지도자를 잃은 꼬리칸 사람들은 몰래 계획하던 폭동에 실패하고, 레이턴은 꼬리칸 사람들의 목숨을 담보로 사건 수사를 본격적으로 이어간다.

첫 번째 에피소드 말미에 열차 내 절대권력의 윌포드의 정체에 대한 반전이 밝혀졌다. 레이턴이 한둘씩 단서를 모으기 시작하는 가운데, 열차로 향해 무섭게 다가오는 산사태로 인해 커다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한편 함께 공개된 에피소드 3의 예고편에서는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차려진 유흥의 밤, 살인 사건에 대한 정보를 쥐고 있는 니키의 불안정한 모습이 등장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내부는 분열되고 외부로는 더 큰 재난에 직면하게 된 설국열차, 이들의 앞에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설국열차’는 매주 월요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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