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불패? 규제 속 서울 아파트매매 늘어

입력 2020-05-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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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올 거래량 작년보다 159% 급증
시세상승 가파른 강북지역 주도

올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에 따르면 올해(1∼4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198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491건과 비교해 약 159% 늘어났다.

서울 25개구별 거래량을 증가율을 살펴보면 강북구 372%(176→830건), 노원구 270%(801→2962건), 성북구 255%(384→1365건), 도봉구 232%(431→1429건), 구로구 227%(473→1546건), 성동구 226%(218→711건), 강서구 217%(412→1305건), 동작구 216%(206→650건), 관악구 188%(293→845건), 영등포구 186%(316→904건), 중랑구 178%(338→939건), 동대문구 155%(356→909건) 등의 상승률이 두드려 졌다.

반면 강남구 25%(506→634건), 송파구 33%(630→835건), 용산구 34%(184→247건), 서초구 73%(282→489건) 등 강남3구를 비롯한 7개구(종로, 양천, 서초, 광진, 용산, 송파, 강남)는 두 자릿수 상승률에 머물렀다.

부동산업계 전문가는 “서울 전역에 고강도 규제가 지속되고 있지만 매매거래량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증가하며 훈풍이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올해 시세상승세가 가파른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거래량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며 서울 부동산 시장의 온기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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