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2’ 이경규, 이태곤에 화해의 제스처…훈훈함 무엇?
이경규가 ‘영원한 앙숙’인 이태곤에게 처음으로 덕담을 전한다.
28일 방송되는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23회에서는 MC 이덕화와 이경규, 반고정 박진철 프로가 지상렬, 이태곤, 이수근, 김준현과 함께 ‘우주최강 잉어킹 대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낚시에서는 이경규가 갖은 견제와 참견을 펼쳤던 이태곤을 향해 화해의 제스처를 취했다. 두 사람은 그동안 ‘도시어부’ 대표 라이벌로 손꼽히며 매회 불꽃튀는 신경전을 펼친 바 있다.
이경규는 이태곤에게 온갖 폼을 다 잡는다며 ‘카바레 낚시’라는 별명을 붙여준 것은 물론, 잡어로 1등을 하자 ‘잡태곤’이라고 부르며 매회 낚시 대결보다 더 뜨거운 자존심 싸움을 펼쳤었다.
그러나 이날만큼은 이경규가 이태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이경규는 “태곤이가 잡았으면 좋겠어. 다같이 하나 되자”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그동안 끊임없는 견제를 받아온 이태곤은 이경규의 뜻밖의 덕담에 “경규 형이 그럴 정도면 간절하다는 것”이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큰형님 이덕화는 “눈물난다, 눈물 나”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방송은 28일 목요일 밤 9시 50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