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잊고 싶던 과거와 대면한 한예리…그날의 기억이란?

입력 2020-05-29 13: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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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가 시작부터 남다른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tvN 새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 측은 첫 방송을 사흘 앞둔 29일, 과거의 자신과 대면하는 김은희(한예리 분)를 포착했다. 지금과 사뭇 다른 자신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김은희의 표정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29일 오후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은희의 인생에서 유달리 길었고 힘들었던 과거 어느 날의 모습이 담겨있다. 별반 다르지 않았던 출근길, 엄마 이진숙(원미경 분)의 잔소리에 뾰로통한 김은희의 모습이 흥미롭다.

누구보다 가까웠던 ‘남사친’ 박찬혁(김지석 분)을 향한 원망 어린 눈빛도 포착됐다. 과거의 아픔을 모른 척 넘어갔던 그는 서른다섯이 되어 자신이 놓쳤던 것을 새롭게 바라볼 전망. 씩씩하고 밝은 ‘배려왕’ 김은희가 지난날의 자신을 다시금 마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가족입니다’는 첫 회부터 색다른 시선으로 ‘가족’과 ‘나’를 돌아본다. 김은희는 언니 눈치 보고 동생에게 양보하느라 배려가 일상이 된 인물. 뼛속까지 둘째인 그는 남의 이야기는 잘 들어주지만, 정작 ‘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문제없이 평범하게 잘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사고가 찾아오면서 그간 몰랐던 ‘가족’의 비밀, 그리고 ‘나’에 대해서 알아가게 된다. 특히, 양보가 편하고 포기가 익숙했던 김은희가 점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깨달아가는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지며 공감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가족입니다’ 제작진은 “과거 자신이 놓쳤던 중요한 걸 깨닫는 김은희의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한 한예리, 첫 방송부터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며 “하나씩 베일을 벗게 될 김은희와 가족들의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제공=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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