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베’ 김혜옥, 눈빛부터 대사까지…캐릭터 완벽 소화

입력 2020-05-29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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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옥이 몰입도를 높이는 캐릭터 열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김혜옥은 하리(장나라 분)의 자궁내막증 진단 소식에 현실 엄마다운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먼저 옥란은 젊은 시절 식당 일을 하며 홀로 자식을 키웠기에 편부모가 얼마나 고달픈 것인지 하리에게 호소했다. 그런데 하리의 난데없는 임신 의지에 옥란은 직접 사윗감을 찾아 나섰던 바.

하지만 하리는 남편보다 아이를 갖기 위해 애썼고 이 모습에 옥란은 혼란스러움과 의아함을 내비쳤다. 이에 하리는 자궁내막증 진단 사실을 고백, 수술 후에는 아이를 못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까지 전해 옥란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어 심란해진 옥란은 하리를 위해 몸에 좋은 약재를 구하러 다녀 속상한 엄마의 마음을 고스란히 전했다.

뿐만 아니라, 산악회 모임에 나간 옥란은 하리의 정자녀 루머를 제멋대로 말하는 회원과 거칠게 싸워 자식 험담에 폭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옥란은 애써 속상한 마음을 감추고 괜한 오징어 탓을 하며 하리에게 기죽지 말라고 해 보는 이까지 마음을 일렁이게 했다.

이렇게 김혜옥은 자식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의 표본이 되는 옥란 캐릭터를 빈틈없이 소화해 낸 것은 물론 자식의 아픔에 깊게 공감하는 엄마의 감정을 브라운관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또한 김혜옥은 실제 엄마를 떠올리게 할 만큼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력으로 효심까지 자극해 극의 재미는 물론 교훈까지 담아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김혜옥이 출연하는 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는 매주 수목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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