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홍진영, 냉철함까지 갖춘 심사위원

입력 2020-05-30 09: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편애중계’ 홍진영, 냉철함까지 갖춘 심사위원

가수 홍진영이 MBC ‘편애중계’에서 심사위원으로 맹활약했다.

홍진영은 29일 오후 방송된 MBC ‘편애중계’에서 지난주에 이어 20대 트로트 가수왕을 찾기 위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예선 여섯 번째 참가자로 다양한 대회 수상 경력을 갖춘 김채은이 출연해 ‘첫사랑’을 열창했다. 김채은은 구성진 목소리로 심사위원과 중계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홍진영 역시 “채은 씨가 이 노래와 너무 잘 맞는다. 고음에서 저음까지 스무드하게 내려오는 게 노래를 정말 잘 부르시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홍진영은 주현미의 다른 곡을 요청했고 “스물두 살이라는 나이임에도 트로트라는 장르가 정말 잘 맞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예선 마지막 참가자 서미주 역시 김채은과 같은 곡 ‘첫사랑’을 불렀다. 같은 노래임에도 김채은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서미주의 무대에 홍진영은 “앞서 노래를 부른 김채은씨 같은 경우에는 조금 더 구성진 느낌이 있었다. 반면 서미주씨의 노래는 편안하고 이불을 덮는 느낌이었다”고 평했다. 박현빈 역시 홍진영의 의견에 동의했다.

예선전이 끝난 후 심사위원들의 회의가 이어졌고 본선 진출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심사위원의 의견이 갈라졌다. 장고 끝에 김채은, 고정우가 본선 진출자로 호명됐고 이상훈과 박현호가 심사위원 동점을 받아 1:1 데스 매치를 진행했다. 한 곡을 나눠 부르는 데스 매치 미션으로 나훈아의 ‘연정’을 선택됐고 구성진 꺾기로 첫 소절부터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상훈이 본선에 합류했다.

이어 결선 공연 순서를 정하기 위한 미션 ‘트로트 1000곡 쟁탈전’이 진행됐다. 노래 반주를 1초 듣고 어떤 곡인지 맞춘 후 1절을 완벽하게 불러야 성공으로 인정되는 미션에 홍진영은 실로폰을 들었다. 홍진영은 참가자들의 노래를 함께 즐기면서도 정확히 가사를 짚어주는 귀와 기억력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미션곡이 늘어날수록 가사 실수가 이어졌다. 남진의 ‘남행열차’에서는 참가자들이 전원 가사 실수를 저질러 전원 실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고정우는 미션 곡의 대부분을 맞추며 트로트 주크박스로 등극했고 홍진영 역시 “고정우가 정말 노래를 많이 아는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치열한 접전 끝 이상훈이 미션 1위를 차지했고 김채은, 고정우, 이상훈의 순서로 결선 경연 순서가 정해졌다.

결선 무대는 상암 MBC 야외 광장에서 열렸다. 버스 및 택시 기사 10인이 결선 관객으로 참여하게 됐다. 결선에 앞서 준비하던 홍진영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의 호응에 즉석에서 자신의 곡 ‘엄지 척’을 무반주로 부르며 시민들의 호응에 화답했다.

<사진 : 편애중계 방송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