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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방송된 MBC TV '복면가왕-미스터리 음악쇼'(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가왕으로 등극한 '방패'를 저지할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듀엣곡 대결 첫 번째 무대에서는 핑클과 SES가 맞붙었다. 이들은 베이비복스의 'Killer'를 선곡했다.
판정단 간미연은 "두 분 다 훌륭했는데 핑클 쪽에 마음이 갔다. 예전의 우리 모습과 닮아있었다. 약간 베이비복스 막내였던 윤은혜를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권은 "나는 어렸을 때 핑클과 SES 선배님 춤을 많이 췄었다. 그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또 김구라는 "핑클은 가수가 아닌 것 같다. MC인 김성주와 비교해서 키를 유추할 수 있는데 키가 굉장히 크다“고 언급했다.
판정단 투표 결과 SES가 18대 3으로 핑클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핑클의 정체는 방송인 조향기였다.
패배 후 가면을 벗은 조향기는 결혼 10년차이며, 육아에 전념하다 보니 방송이 줄어들었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