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수익성 개선위해 전세기·화물수송 집중

입력 2020-06-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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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기 45회, 1만1609명 수송
4월 화물 총매출 106% 증가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글로벌 항공산업의 위기 속에서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세기 운영 확대와 화물수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29일과 30일 이틀 동안 4회의 전세기를 운항해 중국 광저우로 가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40여 명을 포함해 840여 명의 국내 기업인들을 수송했다. 이에 앞서 3월13일과 4월23일에는 베트남 번돈공항으로 향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엔지니어 186명과 LG디스플레이 및 LG전자 엔지니어 226명을 각각 수송했다. 4월30일 터키행 현대자동차 엔지니어 144명을 수송했다. 또한 재외국민과 해외 체류객의 국내 수송을 위한 전세기도 운영해 총 29회에 걸쳐 국민 7875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3월부터 5월까지 운항한 국내 기업용 전세기와 재외국민용 전세기는 45회, 1만1609명에 달한다.

여객기 화물칸을 활용해 화물을 운송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 영업도 늘었다. IT제품 수송이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고, 자동차 부품 61%, 의류 27% 증가하는 등 화물 총매출이 106% 증가했다. 5월에는 진단키트를 비롯한 의료물품 수송이 100% 가량 증가했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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