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밀레에 로봇청소기 특허기술 제공

입력 2020-06-01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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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독일의 밀레와 로봇청소기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밀레는 LG전자의 로봇청소기 특허 기술을 사용해 로봇청소기를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LG전자가 로봇청소기에 적용한 ‘충전 유도 가이드’ 등 3가지 독자 기술에 관한 것이다. 충전 유도 가이드는 청소를 마친 로봇청소기가 다음 청소까지 대기하기 위해 충전도크까지 정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LG전자는 ‘먼지통에 결합되는 필터의 장착여부 감지구조’, ‘하부 브러시의 결합구조’ 등의 특허도 밀레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로봇청소기와 관련해 글로벌 기준 700건이 넘는 등록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앞서 지난해 6월 GE어플라이언스와 프리미엄 냉장고 얼음정수기냉장고의 핵심특허인 도어 제빙과 관련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밀레와의 계약으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생활가전 분야의 앞선 특허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는 것이 LG전자 측 설명이다.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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