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이고 유연하게”…우리은행, 유니폼 없앤다

입력 2020-06-02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자율복 차림으로 근무하는 우리은행 본점 직원들. 사진제공|우리은행

1일부터 전 직원 복장 자율화 시행
권광석 행장 ‘제로베이스 혁신’ 일환

우리은행이 1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행했다.

자율과 책임의 원칙에 기반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올린다는 전략이다. 직원의 개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은행업 특성상 고객응대에 적합한 복장,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단정한 복장 착용 등을 권장한다.

이번 복장 자율화는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점검하고 개선하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제로베이스 혁신’의 일환이다. 권 행장은 3월 취임사에서 3대 경영방침으로 영업문화 혁신, 조직 안정, 고객신뢰 회복 등을 제시하며 창의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을 강조한 바 있다.

권 행장은 최근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포스트 코로나19로 대변되는 언택트와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과 세대 변화에 발맞추고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며 “단순히 옷을 자유롭게 입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