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구름’ 박시후의 뼈 때리는 사주 풀이 모먼트

입력 2020-06-02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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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운명을 꿰뚫어 보는 역술가 역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TV CHOSUN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가 자체 시청률 4.2%를 기록, 최천중이 이하전의 단명을 예언하는 순간에는 분당 최고시청률이 4.8%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입 가구 기준)

특히 박시후는 명리학을 독파한 최천중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극의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고. 이에 시청자들을 반하게 만든 순간들을 짚어봤다.

최천중(박시후 분)은 집안이 몰락한 뒤, 명리학 수행에 매진했다. 이후 그가 한양에 내려와 제일 처음 한 일은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고자 가장 유명한 점쟁이를 찾아간 것. 그는 적도사 진상(한동규 분)이 사주를 볼 줄 모르는 사이비라는 것을 깨닫고 오히려 목숨을 구해줄 특급 예언을 던져 조선 최고 역술가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최천중은 과거시험에 계속 낙방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운명 탓을 하는 송진(서동복 분)에게 뼈 때리는 일갈을 날려 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는 “정말 결과를 알려줘? 넌 떨어져, 뇌물도 소용없어 반드시 낙방이야”라며 망설임 없이 미래를 점치는가 하면, 가족들에게 의지한 채 노력하지 않은 그를 꾸짖으며 “대가를 치를 시간이야”라고 냉정히 말해 박력 넘치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 가운데 최천중은 조선의 내로라하는 점쟁이들이 모인다는 연회장에 초대받아 완벽한 사주풀이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아무도 맞추지 못한 첫 번째 사주의 주인공이 임금인 것을 홀로 알아낸 것. 뿐만 아니라 이하전(이루 분)의 아버지 사주를 보고 이하전의 운명을 내다보기까지 해 클래스가 다른 역술가의 면모로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사진=빅토리콘텐츠, TV CHOSUN <바람과 구름과 비> 방송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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