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김동완 “나의 길은 소리, 장르 바꿀까 진지하게 고민”

입력 2020-06-03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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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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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김동완 “나의 길은 소리, 장르 바꿀까 진지하게 고민”

‘소리꾼’ 김동완이 판소리에 푹 빠졌다.

3일 오전 11시 영화 ‘소리꾼’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현장에는 조정래 감독, 배우 박철민, 이유리, 김동완, 명창 소리꾼 이봉근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한복을 입고 등장.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심청가’, ‘천안 삼거리’ 등 판소리 공연을 선보였다. 박경림은 이유리의 판소리 실력을 칭찬했고, 이유리는 “영화에서 나는 소리를 많이 하진 않는다. 소리꾼의 아내라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 제2의 직업을 찾은 거 같다”고 뿌듯해했다.

이어 “난 한복 홍보대사다. 한복을 너무 좋아해서 한복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찍고 싶었는데 원 없이 편한 한복을 입고 촬영했다”며 웃어보였다.

김동완 역시 판소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깨달았다. 나의 길은 소리다. 진지하게 장르를 바꿀까 고민을 했다”며 “박경림 목소리가 탐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소리꾼’은 영조 10년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로 정국이 어수선한 시기 납치된 아내 간난을 찾기 위해 저잣거리에서 노래하는 소리꾼 학규를 중심으로 뭉친 광대패의 조선팔도 유랑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7월 1일 개봉.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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