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32기 공채 개그맨 참석”…‘개그콘서트’ 오늘(3일) 마지막 녹화 [공식입장]

입력 2020-06-03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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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32기 공채 개그맨 참석”…‘개그콘서트’ 오늘(3일) 마지막 녹화 [공식입장]

KBS 32기 개그맨 중 몰카범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들이 '개그콘서트' 마지막 녹화에 참석한다.


3일 32기 공채 개그맨들이 '개그콘서트' 마지막 녹화에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KBS 측은 동아닷컴에 "사실이 아니다. 32기 개그맨들도 참석한다"고 밝혔다. KBS 32기 공채 출신 개그맨이 몰카범으로 지목돼 논란인 가운데 녹화 분위기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KBS 화장실 몰카 사건은 5월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화장실에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경찰이 현장에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했고, 1일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는 경찰에 자진 출석해 1차 조사에 임했다. 경찰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용의자를 조사한 뒤 귀가 조치한 상태다.

관련해 조선일보는 2일 'KBS 女화장실 몰카 설치범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는 기사를 보도, 'KBS 본사 건물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남성 코미디언 A씨는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방송에서 활동하는 A씨였다'고 설명했다.

당초 KBS는 '자사 남자 직원설'을 사실무근으로 일축하며 오보로 단정,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KBS 소속 개그맨이라는 후속 보도에는 '경찰로부터 전해들은 부분이 없다'며 사실상 말을 아끼고 있다.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실명을 직접 거론했다. 현재 지목된 해당 개그맨의 SNS는 비공개 상태로 전환됐다.

경찰은 해당 카메라의 포렌식 결과가 나오는 대로 용의자에 대한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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