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SNS
[동아닷컴]
‘황소’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시즌이 재개되자마자 오스트리아 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 출전, 도움을 기록하며 우승컵을 든 황희찬은 4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 20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피드 빈과의 홈경기 출전이 유력하다.
현재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황희찬의 소속팀 잘츠부르크는 리그 재개 이후 첫 상대로 3위에 올라 있는 라피드 빈을 만난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방심할 수는 없다. 리그 중단 전 다섯 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던 탓이다.
기존에 선두였던 LASK가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으로 승점 6점을 삭감당해 한 경기 차로 2위에 올라있는 상황에 잘츠부르크는 1위 수성을 위해 라피드 빈 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8골을 몰아치며 활약 중인 황희찬은 끊임없이 빅 리그 이적설이 제기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24’는 3일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와 재계약 협상을 벌였으나 진전이 없다. 이번 여름에 잘츠부르크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EPL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에버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EPL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라피드 빈 전 활약으로 황희찬이 빅 리그 팀들에게 다시 한 번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