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전문가이자 작가인 석진규(73) 씨의 두 번째 퀴즈북. 2019년 6월 ‘문제적 퀴즈’에 이은 후속편으로 ‘순수 창작 퀴즈북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다.
평생 퀴즈 마니아로 살아온 석진규 씨는 tvN의 인기 퀴즈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방송을 보며 “저 정도 문제라면 내가 더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시청자 문제를 제보하다가 아예 퀴즈 책까지 내게 된 것.
첫 번째 퀴즈북 ‘문제적 퀴즈’에 대한 퀴즈 덕후들의 반응은 뜨거웠고, 온·오프라인 서점에서의 꾸준한 판매에 힘입어 두 번째 책을 선보이게 됐다. 석 씨는 “퀴즈를 알아가며 폭포를 거슬러 올라가는 잉어처럼 힘차게 나아가라고 책 제목을 퀴즈등용문으로 정했다”라고 했다. 이 책의 풀네임은 ‘지혜로 풀어나가는 참신하고 신묘한 퀴즈등용문’이다.
‘퀴즈등용문’의 문제 수준은 전작 ‘문제적 퀴즈’와 비슷하다. 석 씨는 “편견을 버리고 다른 각도에서 접근해야 풀리는 문제가 많다”라고 귀띔했다.
책의 끝 부분에는 저자의 노하우를 정리한 ‘경이로운 숫자의 세계’가 실려 있다. ‘숫자에 9를 곱하고 나누어 더한 숫자는 모두 9’, ‘연속된 같은 숫자에 9를 곱하면 답에 9가 연속적으로 나오게 된다’ 등 그야말로 경이로운 숫자의 세계에 무릎을 치게 된다.
석진규 씨는 “전편과 같이 이 책이 청소년들의 지능계발과 성인들의 활력충전, 노인들의 치매예방에 미력하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퀴즈 관련 방송이 중단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사람들을 만나기도 어려운 시점에 퀴즈를 좋아하는 독자 분들이 문제를 풀며 코로나19 사태를 지혜롭게 이겨 나가시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