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영된 MBC ‘PD수첩-쓰레기 대란’은 1부 ‘세부로 간 크리스티나’와 2부 ‘돈을 갖고 튀어라’를 통해서 대한민국 쓰레기 수출의 실태를 고발하고 조직적으로 쓰레기를 불법 투기하고, 불법 수출하는 쓰레기 사냥꾼들과 환경부의 부실한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알렸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
연출을 맡은 강효임 PD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작진은 미흡한 폐기물 관리체계와 재활용 수출로 둔갑한 잔재 폐기물의 실태를 밀착 취재했다.
현재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가 늘고 일회용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쓰레기 산은 숙제가 되었다. 환경과 맞물린 산업계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성에 대해 절실히 고민해야 할 때다. 언론 역시 이에 대한 관심과 대안 제시를 함께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KBCSD 언론상은 신문과 방송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발전과 이와 관련된 기업경영의 올바른 개념 확산에 기여한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국내 유일의 산업계 주관 언론상으로 제14회 KBCSD 언론상은 3일 오전 11시 4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렸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