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 새 트렌드는 ‘아파트 평면 다각화’

입력 2020-06-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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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분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전용면적을 선보이고 있다. 자금 사정에 맞춰 선택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사진은 동대문 ‘래미안 엘리니티’ 투시도. 사진제공|래미안 엘리니티

■ 다양한 전용면적 적용…깐깐한 ‘주부 입맛’ 유혹

대부분 전용 59·84㎡ ‘평면 판박이’
전용 다양화한 아파트에 청약 몰려
동대문 ‘래미안 엘리니티’ 등 주목

건설사들이 아파트 평면 다각화로 분양 리스크 줄이기에 나섰다. 평면이 다양할수록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고, 수요자들도 가족구성원이나 자금사정에 맞춰 선택폭을 넓힐 수 있다.

5개 이상의 전용면적을 일반분양하는 평면 다각화 아파트로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전 타입 마감되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 말 광주시 동구에서 분양한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의 경우 전용면적 39·62·72·76·84·123m² 등 6개로 일반분양 물량이 나왔으며, 1순위 청약결과 평균 67.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올 2월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역시 59·74·84·99·110m² 등 5개 타입을 선보였다. 1순위 청약에서 틈새평면인 전용 99m²가 106.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다른 타입들도 수 십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면적을 다각화하면 특화설계를 선보일 확률이 높다. 인기 높은 펜트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를 비롯해 3면 발코니, 틈새평면, 세대분리형 평면 등을 반영하기 좋기 때문이다. 가족구성원이나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다른 아파트로 옮기기 않고 단지 내 다른 타입으로 이사도 가능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대부분의 아파트가 전용 59·84m² 위주로 구성되다 보니 다양해진 주거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고 획일적인 측면이 있었다”며,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틈새평면 위주로 타입이 늘어나면서 청약경쟁률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삼성물산은 서울 동대문구 용두6구역 재개발로 6월 분양 예정인 ‘래미안 엘리니티’에 전용면적 51·59·74·84·89·101·109·121m² 등 다양한 공간을 선보인다. 총 1048가구 중 475가구가 일반분양되며, 펜트하우스와 1층 특화평면 등을 도입했다. 롯데건설도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아파트 총 1163가구 중 721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전용면적은 21·39·43·52·59·84·97m² 등 다양한 평면을 선보인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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