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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 K리그1 2020’ 첫 ‘이달의 감독상’ 주인공은 성남 김남일 감독이다.
김남일 감독은 처음으로 K리그1 지휘봉을 잡고 치른 네 경기에서 2승 2무를 거두며 성남을 3위에 올려놨다.
장쑤 쑤닝 코치직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남일 감독은 러시아월드컵 한국 국가대표팀과 전남 코치로 경력을 이어나갔다. 지난해 12월 성남 사령탑에 앉으며 프로팀 감독으로 데뷔했다.
감독 데뷔전이었던 1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감독 첫 승을 챙겼고, 상승세를 몰아 5월 한 달간 네 경기 무패행진(2승 2무)을 이끌었다.
특히, 성남은 네 경기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며 현재 K리그1 12개 구단 중 최소실점을 기록 중이다. 김남일 감독 특유의 카리스마와 ‘올 블랙’ 패션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과 흡사해 ‘남메오네’라는 별명도 생겼다.
김남일 감독은 감독 데뷔 한 달 만에 생애 첫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달의 감독’에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소정의 상품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