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골목식당’ 재점검, 서산 돼지찌개집에 백종원 분노 “장사하지 마” (종합)

입력 2020-06-04 10:4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리뷰] ‘골목식당’ 재점검, 서산 돼지찌개집에 백종원 분노 “장사하지 마” (종합)

백종원이 달라진 ‘골목식당’ 서산 돼지찌개집에 크게 분노했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을 비롯한 MC들이 서산 해미읍성 식당들을 긴급 점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산으로 향하는 길, 백종원은 “서산 곱창집이 걱정된다. 사람에 대한 선입견은 없지만 솔직히 사모님이 세고 자기주장이 강하더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우리끼리 추측하는 거지만 호떡집과 곱창집이 잘 못하고 있을 것 같고 서산더미 불고깃집과 돼지찌개집은 잘하고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김성주는 “곱창집과 서산더미 불고깃집이 못하고 있을 것 같다. 곱창집은 백종원과 비슷한 이유”라고 말했다.

정인선은 “서산더미 불고기집은 ‘골목식당’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드리지 않았나. 우리가 가고 나서 큰 문제가 생기고 변화가 있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돼지찌개집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또 변화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이에 백종원과 김성주는 “에이~”라면서 황당하다는 듯 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서산 돼지찌개집에 대한 손님들의 후기는 최악이었다. 백종원은 “잘 읽어봐라”고 재차 확인을 요청했고 김성주 또한 “잘못 찾아가신 것 아니냐. 이럴 수가 없다. 주인이 바뀌었나. 이 집이 이 정도는 아닌데”라고 당황했다. “돈 아까웠다”는 구체적인 혹평에 백종원은 고개를 숙였다.

서산 돼지찌개집에 긴급 요원들이 투입됐고 ‘골목식당’ 점검 결과 ‘대혼란’ 그 자체였다. 음식 서빙 순서도 잘못된 데다 맛도 형편없었다. ‘골목식당’ 요원들은 “고기를 못 삼키겠다” “고기 냄새가 많이 난다” “비계 맛이 확 나서 비리다”고 혹평을 쏟아냈다. 심각한 상황에 백종원은 요원들의 시식을 중단했다.

서산 돼지찌개집에는 직원이 셋이나 있지만 계산하려고 기다리는 손님을 제대로 응대하는 직원은 없었다. 백종원은 “홀 통제가 아예 안 되고 있다”며 “손님에 대해 아예 감정도 없다. 저러면 안 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방송이 독이 됐다. 손님에게 데었나? 그럼 장사를 하지 말아야지”라고 말했다. 정인선과 김성주도 달라진 사장님의 모습을 낯설어했다.

이날 방송 말미 백종원이 돼지찌개집을 비롯해 서산 해미읍성 사장님들을 직접 만나는 모습이 예고됐다. 사장님들의 항변과 백종원의 긴급점검은 다음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