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네 비디오가게’ 게스트 박미선 출격…선미선 만남 성사

입력 2020-06-04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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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네 비디오가게’ 게스트 박미선 출격…선미선 만남 성사

‘SBS 스페셜’의 파일럿 프로젝트 ‘선미네 비디오가게’ 의 게스트로 박미선이 출연한다. 7일 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아카이브 영상으로 시대의 흐름과 한 사람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아카이브 휴먼 다큐 토크쇼’다.

데뷔 34년 차 프로 방송인 박미선은 그동안 주로 MC로 활동하며 정제된 이미지를 보여 왔지만, 최근엔 거침없는 발언과 걸크러시 이미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일명 ’미선짤‘로 불리는 이미지들이 수많은 패러디를 양산하며 2020년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연예계에서 어떻게 박미선은 33년 동안 버틸 수 있었는지, 7일 밤 11시 5분 <SBS스페셜 – 선미네 비디오가게>에서 그 비밀이 전격 공개된다.

박미선은 34년의 연예계 생활이 담긴 인생 비디오를 보며 추억에 잠겼다. 박미선은 파격적인 신인 시절 자신의 모습을 보자마자 ’어디서 이런 영상을 구해왔냐?‘며 크게 당황했다. 한편 박미선은 한 선배의 말 때문에 펑펑 울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는데, 이 사연을 들은 MC 선미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녀는 요즘 대세인 레전드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송 최초로 털어놓기도 했다.

프로그램 하차 같은 위기를 맞을 때마다 ’자괴감에 빠질 때가 있다‘고 밝힌 박미선은 ’인생의 내리막에서도 잘 내려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던져 ‘인간 박미선’의 면모를 다시금 보게 했다.

선미와 박미선은 첫 만남인 것이 무색하게 찰떡 호흡을 선보였다. 박미선의 대표 유행어 ’스토리는 내가 짤게, 글씨는 누가 쓸래?‘를 함께 재연하는가 하면, 전쟁터 같은 연예계 생활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미선은 33년간의 긴 연예계 생활 중 방송을 떠난 기간이 출산 후 단 두 달뿐이었다고 밝히며, 선미에게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또 두 사람은 ‘어린 애들은 감당 못 한다는 54금 토크’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뒤집어놓기도 했다.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다큐멘터리와 토크쇼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여느 토크쇼와는 달리 추억에 잠길 수 있는 특별한 다큐멘터리가 존재한다. 아카이브 영상이 바로 그것. 1988년부터 2020년 현재까지 33년간의 한국 사회를 돌아보는 아카이브에서는, 90년대 길거리, X세대 최신 유행 패션 등 추억을 소환하는 장면은 물론 현재 톱스타 반열에 오른 이들의 신인 시절 모습도 찾아볼 수 있어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데뷔 이래 방송에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박미선의 홈비디오 영상이 어우러져 신선함을 더한다. 과거 영상뿐 아니라 김구라, 신동엽, 장도연 등 예능계를 대표하는 연예인들과 양희은, 선우용녀 등 박미선의 절친들이 말하는 ‘인간 박미선’과 그들이 출연하는 영상 편지 또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이들의 거침없는 증언에 박미선이 울고 웃으며 눈시울을 붉혀 선미를 당황케 했다.

한편 ‘SBS 스페셜’의 파일럿 프로젝트 ‘선미네 비디오가게’는 오는 7일 일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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