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도쿄 올림픽 간소화 논의… ‘개-폐회식 축소’ 등

도쿄 올림픽.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도쿄 올림픽의 간소화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4일 일본 정부 및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 올림픽의 간소화가 논의되고 있다 전했다.

간소화 방식은 각 경기장의 관중을 줄이는 것과 함께 개-폐회식 등의 축소 등이다.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되지 않았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3월 도쿄 올림픽의 1년 연기를 선언했다. 이에 도쿄 올림픽은 이번 해가 아닌 2021년 7월 열린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1년 후인 2021년 개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규모 축소를 통해 대회 취소를 막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 올림픽의 추가 연기는 없다. 2021년에도 열지 못할 경우 그대로 취소된다.

또 일본 정부는 대회 규모 축소와 함께 철저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선수들의 선수촌 외출을 제한하는 방법도 거론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어떠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대회 취소를 막으려 할 것이다. 2021년 여름,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