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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상주상무 강상우와 권경원이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강상우는 지난 2라운드 강원 전부터 3라운드 연속, 권경원은 3라운드 광주 전부터 2라운드 연속 베스트11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K리그1을 통틀어 현재까지 세 경기 연속 선정은 강상우가 유일하다.
강상우는 지난달 29일(금)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 대구FC와 경기에서 후반 16분 송승민의 득점을 도우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권경원 역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견고한 4백라인을 형성하며 전·후반 몰아치는 대구의 공격을 막아냈다.
더욱 놀라운 건 이들의 활약이 꾸준했다는 점이다. 강상우는 2,3라운드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을 견인했다. 4라운드서는 송승민의 골을 도우며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포지션 변화에도 능숙했다. 지난 시즌 윙백으로 출전했던 강상우는 올 시즌 울산 전을 제외한 세 경기서 모두 2선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해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강상우는 “3주 연속 베스트11에 선정돼 팬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개인적으로도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강상우는 K리그 ‘이달의 선수상(Player Of The Month, 이하 ’POTM’)'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POTM은 연맹 경기평가위원회 투표(60%), K리그 팬 투표(25%), EA SPORTS™ FIFA Online 4 유저 투표(15%)를 토대로 선발된다.
권경원 역시 개막 이후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상주의 수비를 책임졌다. 울산 전 패배를 제외하곤 지난 4라운드 대구 전 1실점이 전부다. 4경기 중 2경기서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탄탄한 포백라인의 중심을 맡고 있다.
두 경기 연속 BEST11은 권경원을 비롯해 주니오(울산), 홍정호(전북), 고무열(강원) 뿐이다.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함께 권경원이 이름을 올리며 국가대표 센터백의 위엄을 증명했다.
이에 대해 권경원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내가 잘했다기보다는 주위 동료들이 잘 도와준 덕이다. 다가오는 부산 전 또한 군인정신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강상우와 권경원이 속한 상주는 오는 6일(토)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