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허준호 “반전 캐릭터 위해 감독님 많이 괴롭혔다” 너스레

입력 2020-06-04 16: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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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허준호가 박상현 감독을 많이 괴롭혔다고(?) 전했다.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결백’ 언론시사회에는 박상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홍경, 태항호 등이 참석했다.
‘결백’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무죄 입증 추적극이다.

‘결백’은 2017년,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부조리한 권력을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약 240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 ‘재심’의 제작진들이 다시 한번 뭉치며 탄생시킨 웰메이드 추적극의 탄생을 알렸다.

허준호는 “최대한 재미를 줘야 하는 역할인 것 같아서, 끝까지 나쁜 사람이 정해진 인물이라 최대한 반전을 줄 수 있는 부분을 감독님과 연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연못 장면에서 나는 지시만 하고 가버리는데 그게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쉽다. 결말로 가며 내 캐릭터의 반전이 더 있길 바라서 감독님을 많이 괴롭혔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상현 감독은 “선배님께서 괴롭힌다고 하셨는데 사실 아이디어 뱅크였다. 캐릭터 행동이나 외모 등 여러 아이디어가 많으셨다. 덕분에 다채로운 인물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결백’은 6월 10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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