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김도경 액션→코믹도 되는 전천후 활약

입력 2020-06-04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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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도경이 KBS 2TV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을 통해 액션, 코믹, 감정 연기를 오가며 주목 받고 있다.

김도경은 '본 어게인'에서 이수혁(차형빈/김수혁 역)과 대치하는 최대철(서태하 역) 조직의 오른팔 장마철 역으로 등장, 시선을 잡아 끄는 신선한 마스크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특히 이수혁과는 살벌한 액션 씬으로 맞붙어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중 서태하(최대철 분)의 명령을 받고 검사 김수혁(이수혁 분)을 급습했고 거칠게 충돌한 몸싸움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돋운 것. 또한 새파란 수트를 소화해낸 남다른 피지컬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후 다친 자신의 병문안을 온 서태하가 리코더 연주를 보여주자 “언제 들어도 명연주입니다, 형님!”이라며 울먹이던 장면에선 뜻밖의 순수함으로 웃음을 안겼다.

천종범(장기용 분)이 전생의 기억이 돌아왔다는 걸 홀로 알고 있는 서태하가 그에게 조상님이라고 부르라며 농담을 하자 “조상님이요?”라며 눈을 휘둥그레 뜬 모습 역시 김도경의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로 맛을 더했다.

또한 장기용(공지철/천종범 역)과는 병원에서 신경전을 벌이며 감정 연기까지 소화해냈다. 열 다섯 살때부터 조직 싸움에서 대신 칼을 맞는 '칼받이'를 했던 과거사를 밝히는가 하면 “그런 나를 태하 형님이 가족으로 받아줬어”라는 말을 통해 그가 왜 서태하를 따르는 지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낸 것. 또한 죽기 위해 사는 삶이 아닌 살기 위해 사는 삶을 살게 됐다며 번뜩이는 눈에 강렬한 의리가 엿보여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KBS <본 어게인> 영상 캡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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