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임영민 활동중단→자필편지 “음주운전 죄송, 반성하며 살겠다”

입력 2020-06-05 08: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종합] 임영민 활동중단→자필편지 “음주운전 죄송, 반성하며 살겠다”

그룹 AB6IX(에이비식스) 리더 임영민이 음주운전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 데 대해 자필 편지로 사과했다.

임영민은 4일 공식 팬카페에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부끄럽고 죄송하다"며 "나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고가 한순간 나의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수로 훼손되어 정말 면목이 없다"며 "내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임영민은 지난 5월31일 새벽, 개인적으로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음주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관련해 임영민의 소속사 브랜뉴뮤직는 공식 팬사이트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 임영민의 음주 운전 사실과 이에 따른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한다"고 알렸다.

특히 에이비식스는 오는 8일 두 번째 미니 앨범 'ⅥVID'를 발매할 예정이었다. 임영민의 음주운전으로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소속사는 "금일 이후 임영민은 AB6IX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 향후 AB6IX의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될 것"이라며 "오는 6월8일 발매로 예정되어 있던 AB6IX의 새 앨범은 팀 정비 후 오는 6월29일에 연기 발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브랜뉴뮤직은 "임영민은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추후 필요한 조사가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조사에 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 다음은 에이비식스(AB6IX) 임영민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임영민 입니다.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 너무 부끄럽고 죄송합니다. 저에게 많은 사랑과 기대를 주신 모든 분들과 팬분들께 이루 말할 수 없는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로 인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 멤버들에게 부끄러운 형이 되어야 하는 이 상황이 너무 한심하고 괴롭습니다. 또 이번 일로 많은 피해를 입은 회사 식구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컴백을 위해 오랜 시간 피땀 흘려 준비한 멤버들, 그리고 수많은 스탭들의 노고가 한순간 저의 어리석고 무책임한 실수로 훼손되어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저는 제가 저지른 모든 잘못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으며,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며 뉘우치고 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저의 행동을 향한 모든 질책을 머리 숙여 깊게 받아들이고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팬분들, 멤버들, 회사 식구들, 가족들 진심으로 다시 한번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