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FM’ 주현미 “별명 현미 녹차, 팬 애칭은 ‘그린이’”

입력 2020-06-05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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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FM’ 주현미 “별명 현미 녹차, 팬 애칭은 ‘그린이’”

가수 주현미가 ‘트롯신이 떴다’로 인기를 또 한 번 누린 소감을 밝혔다.

주현미는 5일 '이숙영의 러브FM'(줄여서 이러엠)에 출연해 진솔하고 소탈한 입담을 뽐냈다.

주현미는 최근 본인의 히트곡 제목을 딴 ‘추억으로 가는 당신’이란 책을 냈다. “1년 반 동안 유튜브 ‘주현미 TV’를 하고 있는데, 매주 노래를 부르고 그 노래에 대한 느낌과 설명을 붙였다. 구독자 수도 10만을 육박하고 있고, 출판사에서 연락도 왔다. 나도 책을 워낙 좋아한다”라며 출판 이유를 설명했다.

방송 내내 10~20대 팬들의 문자가 쇄도하자 “젊은 층에는 내가 신상품인가 보다. 노래를 이번에 처음 들었으니까 신상처럼 느껴지는 거다. 지금 방송국 밖에도 우리 ‘그린이’들이 많이 와 있다”라고 말했다.

‘그린이가 뭐냐’는 DJ의 질문에 주현미는 “내 이름이 현미라서 팬들이 현미녹차라고 부른다. 그래서 녹차에서 그린을 착안해 제 팬들은 그린이라고 부른다”라고 답했다.

“약사 출신의 가수로서 예전에 약국이 잘 됐으면 가수했을 거 같냐”는 질문에는 “약국 잘 됐으면 약사를 계속했을 거 같다. 당시에 약국이 잘 안 돼 가수의 길을 택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 노래를 불러줬으면 하는 가수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송가인이 내 노래를 잘 부르더라”라며 후배들이 불러주면 행복한 일이라고 답했다.

데뷔 35주년을 맞은 주현미는 트로트 가수 후배들에게 “꾸준히, 언제나 한결같이 노래하기”를 당부했다.

주현미가 이른 아침 출연 30분 전에 도착해 방송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본 제작진은 ‘데뷔 35주년의 트로트여왕의 자세가 이런 것이구나’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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