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 이정재 “태국에선 없던 액션 갑자기 하라고 해 당황”

입력 2020-06-05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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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태국 촬영 당시 없던 액션도 해야 했다고 말했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보고회에는 홍원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이정재가 참석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황정민, 이정재가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황정민은 극 중에서 자신의 인생을 뒤흔든 마지막 미션으로 인해 처절하게 싸우는 암살자 ‘인남’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며 이정재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역할을 맡아 ‘인남’ 역의 황정민과 펼치는 팽팽한 추격과 대결 구도의 재미를 강화했다.

액션을 하면서 이정재는 “태국에서 자기가 잡아야 하는 인남 (황정민 분)의 정보를 캐러 가는 장면이었다”라며 “원래는 액션이 없었는데 갑자기 액션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 감독님이랑 스태프분들이 레이(이정재 분)가 태국에 도착했을 때 임팩트 있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회의 끝에 액션이 결정됐다”라며 “게다가 무술 감독님이 액션 합을 너무 많이 짜놨더라. 하루 이틀 만에 외워서 할 만한 게 아니었다. 그래도 잘 찍긴 했다”라고 덧붙였다.

홍원찬 감독은 “이정재 선배가 굉장히 고생을 많이 했다. 본인이 멜로 배우라고 어필하시면서 투덜하시면서도 호텔에서도 액션 연습을 하시더라”라며 “걱정을 많이 했다. 원래 그러면 안되는데 현장에서 이런 임팩트 있는 등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판단했다. 액션을 하다 다칠 수 있었지만 선배님이 준비를 많이 해서 다행히 예정대로 잘 끝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7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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