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악’ 홍원찬 감독 “황정민x이정재 조합, 관객 기대에 부담감도 크다”

입력 2020-06-05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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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찬 감독이 황정민과 이정재와 함께 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제작보고회에는 홍원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황정민, 이정재가 참석했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황정민, 이정재가 ‘신세계’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난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황정민은 극 중에서 자신의 인생을 뒤흔든 마지막 미션으로 인해 처절하게 싸우는 암살자 ‘인남’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며 이정재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 역할을 맡아 ‘인남’ 역의 황정민과 펼치는 팽팽한 추격과 대결 구도의 재미를 강화했다.

황정민과 이정재와 함께 한 홍원찬 감독은 “두 사람이 한 작품에 모인다는 것에 관객들이 기대를 많이 하셨다. 그 만큼 연출자로 부담이 되기도 했다. 전작에서 임팩트가 강했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시는 배우들이라 많이 의지를 했다. 두 분의 연기 호흡 역시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이정재는 “홍원찬 감독과 작업하며 굉장히 현장에 유연하시는 분이라는 걸 알았다. 현장에서 끊임없이 더 좋은 것을 하시려고 노력하셨다. 해외 촬영에서 상황을 바꿔서 찍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인데 잘 해내셔서 편하게 찍었다”라고 말했다.

황정민은 “홍원찬 감독과 정말 좋았다. 영화를 찍다보니 영화가 정말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자 역시 일을 벌려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7월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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