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이갈로 “솔샤르 감독, 2골 넣었더니 해트트릭 노리라고…”

입력 2020-06-05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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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임대 계약 연장이 확정된 오디온 이갈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동료 공격수들에 대해 말했다.

이갈로는 MUTV 그룹 챗 독점 인터뷰에서 지난 3월 있었던 더비 카운티와의 FA컵 16강전을 되돌아봤다. 이날 이갈로는 전반 41분, 후반 25분 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갈로는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2013년 로빈 판 페르시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약 4년 만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17년 생테티엔과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그 뒤로는 아직 해트트릭을 기록한 맨유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이갈로는 “물론 감독이 공격수 출신이라는 점은 공격수들에게는 유리한 점이 있다. 몇몇 경기에서는 감독이 불러서 얘기할 때가 있다. 더비 카운티 전 같은 경우가 그랬다. 당시 나는 이미 두 골을 넣었는데 감독님께서 '넌 스트라이커야. 세 번째 골을 노려야 해'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게 중요하다. 난 슛을 할 필요가 있었다. 후안 마타가 나를 부르면 공을 다시 내줬었다. 그러자 감독님은 내게 ‘아니야. 스트라이커는 그 자리에서 슈팅해야 해. 항상 골문을 보고 슈팅해야 해. 골키퍼가 잡을 수 있을 것 같더라도 타깃을 보고 슈팅해야 해’라고 했다. 그가 내게 원하는 것은 움직이고, 공을 지켜주는 것이다. 그게 전부”라고 덧붙였다.

팀 내 다른 공격수들에 대해 이갈로는 “처음에는 그린우드와 같이 했다. 그는 아주 좋은 선수다. 내 눈에는 로빈 판 페르시를 볼 때와 비슷하다. 그는 양발로 슈팅할 수 있고, 아주 영리하다. 어리고, 겁이 없다. 앙토니 마샬은 아주 기술적이다. 득점할 수 있는 좋은 스트라이커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늘 공을 원하고 항상 수비 뒤로 뛰어든다. 어느 앵글에서든 슈팅한다. 모두 뛰어나고 아주 어리다. 이런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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