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광희 “어릴 적 공부는 뒷전, 母 결국 포기”

입력 2020-06-05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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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광희 “어릴 적 공부는 뒷전, 母 결국 포기”

황광희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이날 황광희는 철없던 초등학교 5학년 시절 또래보다 어른스러웠던 친구 이사라를 찾는다.

황광희는 공무원 아버지와 교육열이 높았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친척들 대부분이 금융계에 종사하고, 미국 유명 대학을 졸업하는 등 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집안이었다고. 1남 1녀 중 장남이었던 황광희에게 거는 기대가 컸던 만큼 부모님은 영어, 수학은 물론 미술, 태권도, 수영 등 다양한 학원에 보냈지만 황광희에게 공부는 늘 뒷전이었다고. 어릴 적부터 유난히 끼가 많고 재능이 많아 남들을 웃게 해주는 게 행복했던 황광희. 부모님의 꿈인 판검사 보다 연예인을 꿈꿨다. 방송에서의 현재 모습과 200% 일치한다는 어린 시절의 그는 어딜 가나 시끄럽게 까불고 흥을 발산했다고. 결국 그의 어머니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사교육을 접었다고 한다.

그와 반대로 황광희가 찾는 이사라는 또래보다 어른스러운 친구였다고. 수업 시간에 조별 활동을 할 때면, 황광희는 자기주장이 강해 친구들과 사소하고 유치한 일로 말다툼을 하기 바빴지만, 이사라는 그런 그의 모습을 보고 잘잘못을 따져 현명하게 중재해주는 솔로몬 역할을 해줬다는데. 특히 황광희는 아버지가 계시지 않다는 것을 친구들에게 당당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이사라의 모습이 멋졌다고 한다.

2001년 중학교 1학년 어느 날, 황광희는 이사라에게 전화 한통을 받았고 그 이후로 둘의 사이는 서먹해져 연락마저 끊기게 됐다는데. 2018년 제대 후 황광희는 이사라를 찾기 위해 중학교 졸업앨범도 찾아보고, 주변에 백방으로 수소문 했지만 도저히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고.

과연 황광희는 19년 만에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

방송은 5일 오후 7시 40분.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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