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우리새끼’ 김수미, 김종국에 “불행해질라, 결혼하지 마”

입력 2020-06-07 22: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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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우리새끼’ 김수미, 김종국에 “불행해질라, 결혼하지 마”

배우 김수미가 김종국에 결혼에 대해 조언했다.

7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김수미가 김종국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수미는 “요즘 정말 행복하다”는 김종국에게 “지금 너무 행복하니까 결혼하지 마라. 결혼해서 행복하지 않으면 어떡하느냐. 불행해지면 이 행복이 깨지니까”라고 조언했다. 김종국이 탁재훈의 조언을 언급하자 김수미는 “갔다 온 사람들 얘기를 듣지 마라. 이혼을 합리화하면서 이야기하더라. 지들은 아무 문제없는 것 같지만 지들 때문에 이혼한 것”이라며 “애정이 있으니까 이렇게 말하는 것이지 싫으면 말을 안 한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인격이 나쁜 건 아니고 뭐가 안 맞아서 이혼한 것이다. 나처럼 안 맞아도 죽기 살기로 사는 것도 고통”이라며 “결혼 생활이 50년 가까우면 할 말이 없다. 말 섞으면 5분 만에 화가 난다. 그래서 남편과 말을 안 섞는다. 우리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닌데 나와 안 맞을 뿐”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하하도 “우리 부모님도 고통 속에서 사신다”고 공감했고 김종국은 “우리 어머니도 ‘너 때문에 산다’고 하시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수미는 “하지만 진짜 결혼을 해야 하는 이유는 칠십 넘으면 누군가는 아프다. 늙어서는 진짜 심각하다. 혼자 살게 되면 고독사가 많이 생길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종국은 “결혼을 해야 하나 생각을 해봤는데 억지로 조건 맞춰서 결혼하는 것도 약간 아닌 것 같다. 정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야 하지 않겠나”고 고민을 털어놨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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