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미운우리새끼’ 김호중, 무명시절→다이어트…솔직한 트바로티 (종합)

입력 2020-06-07 23: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DA:리뷰] ‘미운우리새끼’ 김호중, 무명시절→다이어트…솔직한 트바로티 (종합)

‘트바로티’ 김호중이 ‘미운우리새끼’에 떴다.

7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는 ‘내일은 미스터트롯’으로 주목받게 된 가수 김호중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김호중을 만난 ‘모벤져스’는 “‘스타킹’에 출연했을 때부터 잘됐으면 했는데 방송에 나와서 정말 반가웠다”고 기뻐했다. 김호중이 트로트와 성악을 연이어 선보이자 ‘모벤져스’는 “가슴을 후벼 판다”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김호중은 노래 실력뿐 아니라 솔직 담백한 입담으로 ‘모벤져스’를 사로잡았다. 안성훈 영기와 동거 중이라는 김호중은 “다이어트로 10kg를 감량했는데 근래 3~4kg가 다시 쪘다. 군것질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특히 밤에 먹는 것을 좋아한다”며 “형들이 야식을 먹나 안 먹나 지켜보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식단을 조절하려고 하는데도 시각효과에 굉장히 약하다. 채널을 돌렸다가 먹는 게 나오면 못 참고 전단지를 받으면 한참 보면서 고민하다가 결국 시킨다. 그래서 형들이 전단지와 배달 어플을 지워버렸다”고 털어놨다. 김호중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찌개’. 그는 “윗집에서 끓이는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를 맡으면 자연스럽게 또 (배달음식을) 시키게 되더라”고 말했다.

기나긴 무명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김호중은 “무명시절 일용직도 많이 했고 아르바이트도 했다. 고생보다는 그때는 먹고 살아야 하니까 했다. 6~7년 정도 했는데 결혼식 축가도 많이 부르러 다녔다”고 회상했다.

자신을 실제 모델로 한 영화 ‘파바로티’(2013)와 관련해서는 “내 이야기가 영화화된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믿겨지지 않았다. 내 역할을 왜 이제훈 배우님이 해주셨나 싶었다. 나와 굉장히 다르게 생기셨으니까”라며 “영화를 볼 때는 좋은데 너무 잘생기셔서 몰입은 잘 안 되더라”고 농담했다. 실제 영화 촬영장에 방문했다는 김호중은 “이제훈 씨가 ‘반갑습니다 형님. 이제훈입니다’라고 인사하시더라. 내가 한 일곱 살 더 어린데”라고 억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사실 내가 고등학교 때와 얼굴이 지금과 별 차이가 없다”고 노안을 인정했다.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7 가운데 가장 늦게 결혼할 것 같은 사람으로는 장민호를 지목했다. 김호중은 “우리끼리 ‘장민호 장가 보내기’ 프로젝트도 만들어서 노력하고 있는데 정작 형은 본인 걱정은 안 하고 다른 동생들 장가를 더 걱정한다. 나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는데 형이 ‘너 결혼하면 최고급으로 냉장고를 사주겠다’고 하더라”며 “형이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 노래 작업을 엄청 많이 한다. 워커홀릭이 아닌가 싶다. 미우새를 탈출하셔야 할텐데”라고 말했다.

이날 ‘미운우리새끼’에는 장민호와 영탁의 일상이 그려지기도 했다. 김호중의 말대로 장민호는 영탁과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워커홀릭’의 면모를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