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구단주-선수노조 만난다… ‘개막’ 돌파구 찾을까

입력 2020-06-08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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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취소 위기에 놓인 메이저리그 2020시즌이 열릴 수 있을까? 이번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아닌 구단주들이 직접 선수노조를 만난다.

미국 FOX 비지니스 네트워크의 찰스 가스파리노는 8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하루 뒤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구단주들은 선수노조와 협상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돈줄을 쥔 구단주들이 직접 선수노조를 만나는 것이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서로의 주장만 해왔다. 사무국은 적은 경기와 연봉 추가 삭감, 선수노조는 많은 경기와 연봉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

사무국은 정규 시즌을 82경기로 축소한 뒤 선수 연봉을 최대 75%까지 삭감하는 방안을 주장했고, 선수노조는 114경기를 제안했다.

양측의 협상이 길어지며, 당초 목표인 7월 초 개막은 어려워졌다는 평가. 메이저리그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개막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봉을 지급하는 구단주들이 직접 선수노조와 만나게 된 것. 조금 더 솔직한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약 이번 협상에서도 돌파구를 찾지 못할 경우, 2020시즌 취소 가능성은 조금 더 높아진다.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은 제2차 세계대전 때도 취소되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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