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근 기자의 게임월드] 피파 공식 라이선스 보유…‘진짜’ 모바일축구가 온다

입력 2020-06-0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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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모델로 나서는 넥슨 ‘피파모바일’이 10일 베일을 벗는다. 고품질 그래픽으로 그라운드의 역동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사진제공|넥슨

■ 넥슨 ‘피파모바일’ 내일 출시

650개 클럽·선수 1만7000명 등장
고품질의 그래픽으로 역동성 강화
이적시장·훈련 등 콘텐츠도 풍성

넥슨이 ‘카트라이더’에 이어 ‘피파’로 모바일 시장을 또 한번 뒤흔든다.

넥슨은 ‘피파모바일’을 10일 출시한다. 스포츠게임 명가 일렉트로닉아츠(EA)와 힘을 모아 선보이는 모바일 스포츠 게임이다. 모바일 축구 게임 중에서 유일하게 피파 공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게임으로, PC온라인과 콘솔 등 피파 프랜차이즈와 동일하게 전 세계 36개 리그, 650개 이상의 클럽, 1만7000명 이상의 선수를 만나볼 수 있다. 실제 선수들의 신체조건과 능력치, 프로필 사진은 플레이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이런 강점 때문인지 사전 흥행 지표도 뛰어나다. 지난 4월에 11일 동안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에선 개인 간 대전(PVP) 플레이타임 4만3138시간, 총 경기 횟수 365만 회를 기록했다. 5월 14일부터 진행한 사전등록에서도 200만 명이 넘는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

선수 매니지먼트에 집중한 기존 모바일 스포츠 게임과 달리 고품질 그래픽과 선수 직접 조작으로 그라운드의 역동성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다. 축구에 포함된 다양한 콘텐츠도 두루 갖추고 있다. 리그 경기 뿐 아니라 이적시장, 선수 훈련, 스쿼드 구성 및 관리 등 축구와 연관된 즐길거리를 언제 어디서나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조작 방식 또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해 드래그를 활용하거나 버튼을 누르는 등 스마트폰 환경에서도 보다 쉽게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실제 선수를 조작하며 나만의 전술과 선수별 스킬, 크로스, 패스 등 세트피스를 구사할 수도 있다.

‘피파모바일’ 플레이 장면. 사진제공|넥슨


시즌제의 폐지로 보유한 선수와 구단의 가치는 해가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 주기적인 로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실제 선수들의 리그 활약상을 게임에 반영한다. 능력치 조정과 이적 여부에 따른 소속팀 반영 등 실제 축구에서의 변화를 게임에서도 체감할 수 있는 것이다.

경기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모드도 제공한다. 일반적인 축구 경기를 즐기는 일반모드와 역습 및 돌파, 크로스 등 주어진 다양한 공격상황에서 단시간(약 2분) 동안 더 많이 성공시키는 사람이 승리하는 공격모드가 있다. 또 직접 선수를 조작하지 않고 구단의 감독이 돼 자신만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고 전술과 포메이션을 활용한 운용으로 리그를 진행하는 시뮬레이션 모드도 준비돼있다. 이적시장을 통해 원하는 선수를 자유롭게 구매하거나 판매할 수 있으며, 베스트11에 기용하지 않는 선수는 ‘선수교환’을 통해 다른 선수로 교환할 수도 있다.

김용대 넥슨 피파퍼블리싱 그룹장은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피파모바일을 기다려 주신 많은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며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도 완성도 높은 축구 게임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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